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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

해외에서 외국인 친구 만나는 4가지


해외로 왔으니 현지 외국인 친구를 만나봤으면 하는 게 있을 거예요. 하지만 말도 안 통할 듯하고, 만날 통로를 모른다면? 이 글을 참고해 주세요.

 

1. Tinder 같은 소셜 앱을 이용해 보자.

각 나라마다 네트워킹 방식이 있습니다. tinder는 가장 대중적인 앱이긴 하지만 나라에 따라서 페이스북이나 다른 소셜 어플들이 있으니까 이를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tinder라고 하면 데이팅 앱으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이걸로도 현지 친구를 찾을 수도 있어요. (데이팅용 비중이 더 크긴 해요.)

이런 어플들을 쓸 때는 주의할 점이 있어요. 처음 보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실하지 않은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만날 때 수칙들을 가지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 대낮에 만난다. 2) 사람 많은 광장이나 식당 같은 곳에서 만난다. 3) 술집이나 클럽은 피한다. 4)만나기 전 대화에서 매너를 본다. 조급하게 만나자고 하면 의심한다. 이 정도만 지켜도 외지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을 겁니다.

 

2. Couch surfing 같은 여행자를 위한 어플도 활용해 본다.

카우치 서핑(https://www.couchsurfing.com/)은 여행자를 위해 자신의 집에 초대해 머물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단순 여행자가 머물게 해주는 주인장도 있지만, 해외에서 온 여행자들과 교류를 하고 싶어서 초대하는 주인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머무는 비용이 무료이니 숙박비도 절약하고,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우치 서핑은 평점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주인의 평점이나 게스트의 평점과 리뷰들을 볼 수 있어서 틴더 같은 앱보단 훨씬 안전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자신의 소개를 자세히 써놓기 때문에 자신과 맞는 사람에게 신청을 보내기 수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주로 나이가 있고, 학식이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속한 나라나 도시를 잘 설명해 주고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의 빌바오에선 한 경제학자를 만났는데 바스크 지방 사람들의 특징과 스페인 중앙정부와의 마찰에 관한 에피소드, 바스크의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ㅎㅎ

 

3. 여행은 혼자 가보자.

해외 여행을 혼자 가길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근데 가만 생각해 보면 한국에 온 외국인 중 무리를 지어 다니는 외국인보단 혼자 다니는 외국인이 아무래도 말 걸기가 쉬울 겁니다. 마찬가지로 외국에서도 셋보단 둘, 둘보단 혼자 있는 한국인한테 현지인이 말을 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호기심 많은 착한 현지인이 다가올 수 있지만, 반대로 돌아이가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이 있네요..

 

터키에서 만난 친구들

 

4. 현지에서 여행자용 알바를 해보자.

이건 아직 저도 해보진 않았지만, 서양쪽 애들은 꽤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여행자들이 일할 수 있게 이어주는 어플들이 있는데, 이 어플들을 이용하면 호스텔이나 농장에서 단기 알바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게 좋은 이유는 일하면서 여행자들과 네트워킹이 가능하다는 거예용. 이건 현지인을 만나기보단 여행 온 다른 외국 여행객을 만날 때 좋습니다. 알바하면서 돈을 받을 수 있지만 주로 숙소를 제공하는 식으로 해서 공짜로 머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돈 버는 건 아무래도 법에 걸릴 수가 있어서요.)

 

현지인을 만나는 건 나라마다 정서가 달라서 쉬운 곳도 있고, 어려운 곳도 있을겁니다. 아마 현지 분위기를 봐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을 겁니다. 

 

이제 빗장이 열리고 있는데 즐거운 여행과 친구들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