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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

호텔vs호스텔? 예산별/숙소별 장단점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예산에 따른 숙소 고르기입니다. 현재 학생이냐 직장인이냐, 단기로 가는지, 장기로 가는지에 따라 숙박에 쓸 수 있는 예산이 달라질 건데요. 이번엔 예산별로 숙소 고르기를 알아봅시다.

그전에 말씀 드리면 숙소는 전체 예산의 30~40 퍼센트는 안 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넘는다면 다른 액티비티에 지장이 있을 수가 있어서요. 물론 리조트 위주의 휴양이라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1. 하루 10000 ~ 40000원 저예산
이정도 예산이면 호스텔 도미토리를 추천합니다. 주로 학생들과 장기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등급, 나라에 따라선 호스텔 내의 싱글룸도 가능하지만 아마 도미토리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예약은 호스텔월드를 추천합니다.
링크 : https://www.hostel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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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ostelworld.com

도미토리형 호스텔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마음맞는 여행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보통 도미토리형 형태는 20~30대 초반의 젊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모험적이고 짜릿한 여행을 찾는 사람들이 찾기 때문에 같은 성향이면 좋은 여행 동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한 좋은 호스텔들은 로비에서 각종 투어 프로그램과 시내 갈 만한 곳을 잘 소개해 주고 있어서 호텔보다는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내게 맞는 정보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호스텔에 따라서는 조식도 제공하기 때문에 호텔 부럽지 않죠.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 보니 산만할 수고 있습니다. 밤에 자고 있는데 누군가 들어와서 부스럭거릴 수가 있으며 화장실도 공용이라 청결함에 있어서 호텔보다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화장실이 도미토리 방마다 있으면 그나마 괜찮지만, 층마다 있는 구조라면 더 떨어질 수 있죠. 게다가 여성 여행자라면 남자들과 같은 방에서 숙박하는 게 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철저히 남/여가 분리되어 있지만, 외국의 경우 그런 구분 없이 한 도미토리 안에서 다같이 잘 수도 있습니다. 분실의 염려도 있죠. 아무래도 여럿이 쓰는 공간이다 보니 그중에 나쁜 사람이 마음 먹으면 짐을 훔쳐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직까진 저는 겪진 않았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로 따지면 호스텔만큼 좋은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젊은 여행자들이 모여서 나오는 바이브는 호텔이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호스텔에서 여행 친구를 만난 경우는 봤어도 호텔에서 여행 친구를 만났다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붙임성이 좋고 두근거리는 여행을 원한다면 호스텔을 추천합니다.

호스텔에서 사귄 친구들

2. 하루 60000 ~ 무제한
돈이 있는데 망설일 것 있나요? 호텔 추천합니다! 지친 여행에서 돌아와 나만의 편안한 쉼이 필요하다면 호텔에 머물러야죠. 가격은 보통 3만원대부터(물가가 싼 나라) 시작하고 단기 여행자라면 학생들도 해볼 수 있는 옵션이죠. 예약은 호텔스닷컴 추천합니다.
링크 : https://kr.hotels.com/
호텔스닷컴 추천하는 이유는 부킹닷컴이나 아고라 등과 비교했을 때 같은 호텔 대비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부킹닷컴도 선택할 수 있는 호텔들이 많지만 특가 프로모션을 다른 곳과 비교해도 같고, 낚시성이 짙은 추천들이 많아서 좋아하질 않습니다. 만약 자기가 적립된 곳이 있다면 그곳을 써도 무방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웹사이트 간에 1000~3000원 차이입니다. 호텔을 추천하는 이유는 자기만의 공간, 보장된 청결함, 안전, 편안한 휴식으로 국내 호캉스를 즐기신 분이라면 외국이라고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거기다 호텔에 따라서는 환전 서비스도 제공하고 공항까지 픽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 외에도 세탁, 조식도 제공하기 때문에 장기 여행 시 한 번쯤 호텔에 머물러서 빨래들을 해결할 수도 있고요. 요새는 호텔이 지역의 특색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리조트형 호텔은 밖에 나갈 필요 없이 호텔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죠. 단점으로는 호스텔에 비해 호텔은 비싼 돈을 준 만큼 실망도 클 수도 있습니다. 나는 이 만큼 투자했는데 돌아오는 게 불친절함이나 편안하지 않은 시설이라면 화가 날 수도 있죠. 환전이 되지만 환율은 그렇게 좋지 않으며, 호텔에 따라선 와이파이가 유료일 수도 있습니다. 호스텔은 99% 무료인데 말이죠. 또 접근성에 있어서 호텔은 호스텔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주관적인 느낌인데 호텔이 크다면 관광지 중심지에 있기가 힘들고 아무래도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 곳이 호스텔보다 많더군요. 호스텔의 경우 걸어 다니는 여행자들이 접근하기 좋은 관광지, 시내 중심에 있는 경우가 많았고요. (모텔과 다름없는 1~2만원짜리 저가 호텔 말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만의 쾌적한 시간과 공간을 가지고 싶다면 호텔을 추천합니다.

3. Airbnb 링크 : https://www.airbnb.co.kr/
에어비앤비를 잘 뒤져보면 숨은 보옥들이 꽤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장점이라면 위 호스텔과 호텔을 합쳐 놓은 점입니다. 호스텔에서 친구를 사귈 수 있듯이 에어비앤비를 제공하는 주인과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국내는 그런 경우를 아직 못 봤지만 해외에서는 주인과 같이 집에 머물면서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주인과 함께 지내기 때문에 아무래도 집 안의 룰들을 지켜야 하긴 하지만요. (통금 시간, 22시 이후에는 조용하기 등) 또 한 호텔처럼 혼자 온전한 방을 가질 수도 있고 세탁이나 부엌 이용 가능 시에 식사 해결도 가능합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호텔과 호스텔이 세워질 수 없는 주거공간의 위치가 끝내주게 좋을 경우에 또 다른 여행의 재미도 만끽할 수 있죠.

이스탄불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했을 때 집 발코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에어비앤비에서 사귄 친구 냥이

따라서 한곳에 오래 머물 수 있다면 혹은 멋진 공간을 발견했다면 에어비앤비를 추천합니다. 오래 머물 경우 할인도 있을 수 있으니까 호텔 가격에 더 좋은 호사를 누릴 수 있습니다. :)


가성비 갑 호스텔을 찾고 싶다면 다음 글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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